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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9’ 보상판매 매입가 2배로…애플 ‘긴장’·LG ‘울상’(종합)

- 갤럭시S·노트 추가보상 최대 24만원·아이폰 추가보상 최대 23만8000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보상판매 매입가를 인상했다. 중고폰 시세 최대 2배를 지급한다. 추가보상금 지급 대상을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애플 제품도 포함했다. 앞서 보상판매를 신청한 사람도 인상액을 추가 보상한다. 애플과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흥행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1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9 구매자가 쓰던 중고폰을 삼성전자가 지정한 업체가 매입해 구매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 특히 중고폰을 매입할 때 중고폰 가격에 더해 추가보상금을 준다.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0월1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강화유리 파손의 경우 매입가 감액을 하지 않는다. 중고폰 가격은 대행 업체 올리바 책정가 기준이다. 다만 ▲계정·보안이 설정되어 있는 제품 ▲도난·분실 등록이 된 제품 ▲전원·충전 불량품 ▲통화 불가 제품 ▲배터리가 팽창하거나 메탈 프레임이 휘어진 제품 ▲침수 라벨이 변색된 단말은 제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했다. 혜택 강화는 추가보상금 인상과 범위 확대다. 당초 최대 10만원이던 액수를 최대 24만원으로 늘렸다.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애플 제품까지 확대했다. 추가보상금 조정은 소급 적용한다. 개편 전 보상을 받은 사람은 개별 통보 인상액을 전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보상가를 높인 것은 경쟁사 견제가 이유로 보인다. LG전자는 ‘V40씽큐’를 오는 1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중고폰 보상과 재구매 조건으로 쓰던 V40씽큐를 매입키로 했다. 애플은 오는 11월2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을 출시한다. 파격 조건을 제시해 이들의 대기수요를 끌어오는 전략이다.

추가보상액 인상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FE 대상이다. 지난 1일 시행 때보다 최대 8만원을 더 준다. ▲갤럭시S7 9만원 ▲갤럭시S7엣지 13만원 ▲갤럭시S8 20만원 ▲갤럭시S8플러스 24만원 ▲갤럭시노트5 9만원 ▲갤럭시노트FE 18만원이다. 갤럭시노트FE는 총 28만원에서 총 36만원으로 조정했다.

아이폰은 일반보상에서 특별보상으로 전환했다. 아이폰6 이상 제품이 해당한다. 아이폰 추가보상액은 ▲아이폰6 16GB 5만5000원 ▲아이폰6 64GB/128GB 6만9000원 ▲아이폰6플러스 16GB 9만6000원 ▲아이폰6플러스 64GB/128GB ▲11만9000원 ▲아이폰6S 16GB 8만8000원 ▲아이폰6S 64GB/128GB 11만5000원 ▲아이폰6S플러스 16GB 14만3000원 ▲아이폰6S플러스 64GB/128GB 19만2000원 ▲아이폰7 32GB 18만원 ▲아이폰7 128GB 22만원 ▲아이폰7 256GB 23만8000원 ▲아이폰7플러스 이상 5만원이다. 아이폰7 256GB 제품은 반납하면 47만6000원을 보상한다.

한편 갤럭시노트9 특별보상 프로그램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특별보상 스마트폰 이외 제품도 일반보상으로 중고폰을 매각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갤럭시노트9 512GB 구매자는 삼성전자 마이크로SD 카드(512GB)를 받을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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