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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이통3사 CEO, 과방위 국감 증인 확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통 끝에 삼성전자, LG전자,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2일 국회 과방위는 오전 9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2018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증인채택 여부로 갈등을 거듭하며 지연됐다.

이날 오후 막판 진통 끝에 과방위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창규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 등을 이번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외에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의장, 브랜든 윤 애플코리아 영업대표, 데미안 여관 야오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증인 명단으로 최종 채택됐다.

앞서, 지난해 과방위 국감에서도 이통3사 CEO를 증인명단에 올렸으며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만이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SK텔레콤 CEO가 국감 증인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황창규 KT 대표와 권영수 LG유플러스 전 대표는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고발조치 등 국회의 강경한 입장에 황 회장과 권 전 대표는 결국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올해 과방위 국감에서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CEO가 아닌 실무 임원진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박병대 삼성전자 국내모바일총괄 부사장,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총괄 부사장,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최택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분장이 증인으로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드루킹 관련 증인채택 과정에서 지속된 공방 속에서 CEO 출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인명단이 교체된 것이다.

한편, 방통위 국정감사 증인으로는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남득현 팝콘TV·더이앤엠 대표, 배철진 풀TV 대표,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 김군선 T커머스협회장이 채택됐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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