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1년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마인의 후계자로는 장융(張勇) CEO가 지목됐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장융 알리바바 CEO는 1년간의 경영승계 과정을 거쳐 내년 9월 10일부터 회장직을 맡는다.
장융은 2007년 알리바바에 합류했다. 그는 알리바바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지난 2015년 CEO 자리에 올랐다. 장융은 알리바바의 11월 11일 쇼핑 대목인 ‘광군제(싱글데이)’의 주요 설계자다. 광군제는 전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마윈은 장융에 대해 “우리의 사명, 비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열정으로 책임감을 끌어안고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 시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융이 CEO에 임명된 이후 탁월한 재능, 비즈니스 통찰력, 리더십을 입증했다”면서 “그의 관리 하에 알리바바는 13분기 연속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왔다”면서 “장융에게 바톤을 넘기는 과정이 적시에 올바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외신 월스트리트 저널은 “장융은 알리바바에 입사한 뒤 타오바오몰을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자회사 타오바오몰은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마윈은 “지난 10년 동안 계승 계획을 준비해왔다. 알리바바 파트너십과 이사회의 지원 덕분에 오늘 이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19년 동안 모든 동료, 가족, 합작기업의 신뢰, 지원과 더불어 확신과 힘을 줬다.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윈은 원활한 경영승계를 위해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이사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마윈 회장은 고객과 임직원,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알리바바는 결코 마윈에 관한 것이 아니지만 마윈은 영원히 알리바바에 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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