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최근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처시그룹에서 새롭게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올 1분기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IaaS) 및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여태까지 이 시장의 4위는 IBM으로 여겨졌는데 알리바바가 이를 추월한 것이다. IBM은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선 알리바바가 AWS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텐센트는 MS, 구글에 이어 5위로 올랐다. 이밖에 북미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 AWS, MS, 구글, IBM 세일즈포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6년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시장 조사에 의하면 알리바바는 매출 측면에선 AWS, MS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너지리서치 측은 “이번 조사에 따르면 AWS는 이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주자임을 보여줬으며, MS는 4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 2위, 구글은 3개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며 “아태지역은 중국의 로컬 클라우드 공급자의 우세로 다른 지역과는 순위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AWS는 이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AWS와 MS, 구글을 합친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다만 중국은 전체 아태지역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알리바바의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존 디스데일 시너지리서치그룹 수석 분석가는 “일부 지역의 데이터 주권 및 규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기본적으로 규모의 게임이며 시장 선두가 되기 위해선 방태한 투자와 글로벌 입지 및 글로벌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현지기업들이 특정 국가 혹은 틈새지역에서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다른 현지전략을 전개하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업계에선 알리바바가 이같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까지 알리바바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이나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아시아를 포함해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EMEA 지역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새롭게 런칭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2018년 1월∼3월)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성장한 6억9900만달러(약 7800억원)를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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