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스타벅스과 알리바바 그룹이 손잡고 중국에서 커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커피 업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알리바바그룹은 온디맨드 음식배달 플랫폼 ‘어러머’와 제휴를 통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중국 내 30개 도시 2000개 매장에서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잡았다.
알리바바그룹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허마션성’과도 연계한다. 9월 상해 및 항저우에 위치한 허마 슈퍼마켓에 ‘스타벅스 배달 키친(Starbucks Delivery Kitchens)’ 배달 전문 매장을 열 예정이다. 허마 배송 시스템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한다.
또 양사는 알리바바와 스타벅스 생태계 내 여러 플랫폼을 통합시킨 가상 스타벅스 스토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맞춤형 회원 가입, 혜택 수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컴퍼니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와 우리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은 현대 소매를 재편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 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스타벅스 체험의 새로운 혁신을 실생활에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 다니엘 장 CEO는 “알리바바는 첨단 ‘신유통’ 인프라와 디지털 파워를 활용해 전례 없는 소비자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새로운 소매 전략 성공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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