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6월 30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2019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809억2000만위원(122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의 대부분은 주력사업인 e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나왔으나 성장율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가장 높았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해 691억8800만위안(104억5600만 달러)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93% 늘어난 46억9800만위안(7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남짓이지만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또,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59억7500만위안(9억300만달러) 기록했다. 혁신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해 10억5900만위안(1억6000만달러)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알리바바의 중국 소매 마켓플레이스 연간 실사용자 수는 5억7600만명으로 전분기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400만명이 증가했다. 월간 모바일 사용자도 2018년 6월 기준, 6억3400만명에 달해 2018년 3월 대비 1700만명이 늘어났다.
매기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61%의 매출 성장률 뿐만 아니라 높은 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핵심 상거래,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에 걸친 두드러진 성장세가 고객 경험, 제품, 기술 및 미래 인프라에 대한 알리바바의 투자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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