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리스(LA)에서 ‘모바일콩그레스(MWC)아메리카2018’이 열린다. 화두는 ‘5세대(5G) 무선통신’이다. 국내는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한다. KT는 전시도 나간다.
9일 SK텔레콤과 KT는 ‘MWC아메라카2018’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MWC아메리카2018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LA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그리다(Imagine a Better Future)’다.
이 행사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가 주관한다. 작년 처음 열었다. 모바일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GSMA의 전략이다. 2월 스페인 ‘MWC’ 6월 중국 ‘MWC상하이’ 9월 미국 MWC아메리카를 통해 일관된 흐름을 견지한다. GSMA이사회를 병행 전 세계 통신사 협력을 모색한다. 스페인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중국에서 방향을 실행하고 미국에서 방향을 검증하는 흐름이다.
1월 미국에서 진행하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통신까지 흡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책이기도 하다. 통신은 통신사가 빠지면 불가능하다. 다만 MWC상하이와 MWC아메리카는 세계적 행사보단 해당 지역 행사 성격이 짙다. 삼성전자 LG전자는 MWC는 나가지만 MWC상하이와 MWC아메리카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SK텔레콤 박정호 대표와 KT 황창규 대표는 개막전일인 11일(현지시각) GSMA이사회에 참가한다. 5G는 물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전반에 관한 논의를 한다. 박 대표와 황 대표는 각각 다양한 업체를 별도로 만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