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 일정이 4개월 당겨졌다. 2019년 3월이 아닌 2018년 12월 상용화한다. KT가 먼저 12월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6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5G오픈랩’ 소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KT 융합기술원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5G를 12월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동글 형태 단말기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기술전략담당 윤진현 상무는 “5G 첫 서비스 단말기는 동글 형태가 될 것이다. 5G오픈랩은 5G 서비스의 개발과 검증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5G오픈랩은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실험기지국 허가가 나지 않아 5G를 송수신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KT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실드룸’을 별도 운영한다.
KT 융합기술원 김성현 선임연구원은 “이곳은 금속으로 공간을 특수하계 밀폐해 전파의 유입과 유출을 차단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KT 5G오픈랩에서는 365일 내내 실제 5G 장비를 구동하고 신호를 발생시켜 초고속, 초저지연의 5G 서비스를 검증, 테스트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오픈랩은 ▲인프라존 ▲미디어존 ▲스마트엑스존으로 만들었다. ▲인프라존은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미디어존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미디어를 ▲스마트엑스존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지원을 한다.
이곳엔 5G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 전반이 구축돼 있다. 이를 확대하면 전국망이다. 현재는 5G 전파를 사용할 일은 무선랜(WiFi, 와이파이)로 대체했다. 실험기지국 승인이 나면 5G로 바로 전환한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역할이 커진다. 고성능 처리를 필요로 하는 일은 클라우드가 해 이용자 단말기는 고사양이 아니어도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서비스 업체가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오페라’ 플랫폼을 준비했다.
또 KT는 애플리케이션개발환경(API)을 공개한다. ▲가상현실(VR) ▲클라우드 ▲정밀측위 ▲영상분석 등이다. 5G오픈랩에서 지원 역할을 한다.
전시관도 마련했다. ▲실시간 원격조정 굴삭기 ▲재난지역탐색로봇 ▲증강현실(AR)원격지원 등 5G 기업(B2B)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한편 KT는 연내 판교에 두 번째 5G오픈랩을 열 예정이다. 2020년까지 약 1000여개 파트너 확보가 목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 사회경제적 가치를 2030년 최소 47조7527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