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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액션게임인가’ 카카오게임즈-액션스퀘어 시험대 오른다

블레이드2 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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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액션게임 ‘블레이드2’ 28일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출시가 뜸했던 모바일 액션게임이 오는 28일 시장 진입을 노린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2’다.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넘겨 출시 초반 상당한 시장반응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는 블레이드2의 화려한 액션 연출과 강력한 타격감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최고 수준의 3D그래픽 품질을 갖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끈다. 이 같은 강점과 함께 200만명 이상의 사전예약자 규모를 감안하면 시장 진입 단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현재 업계 시선은 ‘액션게임의 재부상’ 여부에 쏠려있다. 한때 최고 인기 장르였지만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시장 유행이 넘어간 지금, 블레이드2가 다시 액션게임의 이용자 저변을 넓힐지가 관심사다.

블레이드2의 성과는 카카오게임즈와 액션스퀘어에게 중요하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상반기를 마무리할 전략 타이틀이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해낼 기회이기도 하다.

사실 카카오게임즈가 외부 퍼블리싱 게임으로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는다. 중화권에서 크게 성공한 ‘음양사’를 가져와 출시 초반에 주목받은 바 있으며 최근엔 ‘그랜드체이스’를 성공시켰다. 두 게임은 각각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3위, 5위까지 올랐다.

다만 장기 흥행 측면에선 두 게임을 카카오게임즈를 대표할 성공 사례로 내세우기엔 아쉬운 감이 있다. 특히 음양사의 경우 대규모 마케팅을 동원했지만 초반 인기를 길게 끌고 가질 못했다. 블레이드2에서 장기 흥행 능력까지 입증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개발사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2 성공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부터 연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창업자까지 퇴진했다. 액션스퀘어가 자부심을 가진 ‘액션명가’라는 간판도 블레이드2가 성공해야 유지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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