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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세계 5명 중 1명, 5G 가입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2023년 전세계 인구 20% 이상이 5G 가입자가 된다. 5명 중 1명이 5G를 사용하는 셈이다.

23일 에릭슨엘지는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5G 커버리지는 2023년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주요 5G망 구축이 예상되며 2023년 말까지 5G 가입은 10억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바일 가입건수의 12%를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셀룰러 네트워크 기술이 호화되는 기기는 초기에 낮은 보급률을 나타낸다. 5G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판매량이 증가하며 원가 및 가격이 하락하고 칩셋가 단말기 생산이 늘어나면 5G 보급률은 가속화된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예측 기간 8배 급증해 매월 107EB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가 10시간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수치와 동일하다. 2023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4G·3G·2G 트래픽의 합계보다 1.5배 많은 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1세대 5G 데이터 전용 단말기가 등장하며,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3GPP 스마트폰은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중반에는 초고주파 대역도 지원 가능하다.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연결에 대한 예측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대규모 구축 추세를 기반으로 2023년에는 약 35억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릭슨엘지는 5G가 데이터 속도와 용량에 대한 수요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려면 주파수의 글로벌 조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이통3사는 최근 주파수 경매를 통해 3.5㎓과 28㎓을 5G 주파수로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동주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이동통신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같은 주파수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유리하다”며 “한 나라만 동떨어진 주파수로 서비스하면 단말 확보부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파수의 글로벌 조화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최근 확보한 3.5㎓과 28㎓은 전세계적으로 5G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주파수”라며 “한국이 5G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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