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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2·카이저 출발 좋다…여름 야심작 포문 열어

- 정체기 최고매출 순위 새 바람…이카루스M·블레이드2 출시 대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 여름 게임 시장을 노린 두 야심작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0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매출 기준으로 웹젠 ‘뮤오리진2’가 2위, 넥슨 ‘카이저(성인등급)’가 5위에 올랐다. 12세 등급인 카이저도 12위를 기록했다. 두 야심작이 정체기에 들어선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를 뒤바꿔놓았다.

뮤오리진2와 카이저는 지난 4일 동시에 시장에 나왔다. 출시 초반엔 뮤오리진2가 먼저 치고 나왔으나 카이저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바짝 따라붙은 형국이다. 웹젠과 넥슨은 두 야심작의 장기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선 웹젠은 이달 셋째 주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경매장’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동시에 본격적인 마케팅도 들어갈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여타 경쟁작과 차별화 요소로 꼽는 서버 간 상시 대전 콘텐츠인 ‘어비스’ 추가도 예정하고 있다.

넥슨이 내놓은 카이저의 강점은 1대1 개인 거래이다. 이 기능은 캐릭터 40레벨 이상부터 활용할 수 있다. 카이저 출시 초반, 넥슨은 대다수 이용자들이 40레벨을 돌파한 이후 순위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거래를 위해 유료 재화 구매가 필수적인 까닭이다. 현재 넥슨 예상대로 매출 5위까지 올라 뒷심을 발휘한 모양새다.

뮤오리진2와 카이저 외에 출격을 대기 중인 업계 야심작들도 하나둘 수면위로 나오고 있다.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위메이드 ‘이카루스M’ ▲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 등이 꼽힌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이카루스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이다. 이 게임은 PC원작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 대규모 공중전투를 모바일로 옮겼다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몬스터를 길들여 동료로 활용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 등 PC기반 MMORPG의 세계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했다.

블레이드2는 최근 출시가 뜸했던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액션게임 명가로 꼽히는 액션스퀘어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회사 측은 전작 대비 더욱 화려해진 액션 연출과 강력한 타격감, 방대한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도 있다. MMORPG 유행 속에 액션게임이 재차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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