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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그리는 ‘에너지 라이프’…‘친환경’-‘스마트’가 포인트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LG전자가 구상하는 ‘에너지 라이프’는 ‘스마트’와 ‘친환경’이 포인트다.

LG전자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18’에서 LED(발광다이오드), 태양광,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관련 솔루션을 전시했다.

LG전자가 ‘세상에 없던 빛’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LG 스마트 조명’은 제어기기에 무선 통신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네트워크선 공사 없이 커미셔닝 앱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조명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LG LED 조명의 경우 전통조명 대비 44%까지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며, LG 스마트 조명 솔루션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23%까지 추가 절약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BMS(빌딩 관리 시스템)와 연동한 중앙제어 시스템을 통해 빌딩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LG 스마트 조명 솔루션은 ‘청색광 저감 기술’을 적용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색광 저감 기술은 해로운 청색광 파장(415~455mm)의 비율을 기존 LED 조명 대비 60%가량 줄임으로써 신체에 미치는 간접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광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72셀 N타입 초고효율 단결정’은 12개의 얇은 와이어로 셀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Cello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특히 양면 발전 셀을 사용해 모듈 효율을 개선했으며, 낮은 일사량과 입사각에서 높은 발전 성능을 제공한다.

‘60셀 N타입 프리미엄 초고효율 단결정’은 전면에 버스바를 제거해 출력량을 향상시키고 후면엔 버스바를 증가시켜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한 솔루션이다. 아울러 온도계수를 개선해 기존 모듈 대비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 회사 측은 일반 P타입 단결정 모듈 대비, 2.9%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선 LG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LG BECON(Building Energy Control)도 전시됐다. 회사 측은 LG BECON을 도입하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빌딩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빌딩, 공장, 캠퍼스 등 다양한 유형 건물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이다.

또,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도 전시됐다. LG화학은 L&S(Lamination & Stacking) 제조공법을 적용해 셀 내부의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LG전자는 LG화학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ESS 솔루션을 제공한다. ESS는 다양한 전압·전류를 제어해 필요에 따라 전력 계통을 사용하거나 유휴 에너지를 저장·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ESS의 구성요소로는 EMS(에너지관리시스템), PCS(전력 변환 장치), 배터리가 있다. EMS는 시스템 전력 내용을 모니터링하며, PCS는 전기를 저장·사용할 때 전기의 특성을 변환(교류↔직류)시켜준다.

LG전자는 이날 전시회에서 3레벨 인버터를 적용해 전력 변환 손실을 최대한 줄인 고효율의 PCS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이 PCS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발전량을 높이고, 전력 변환 알고리즘으로 고조파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전력 효율은 상승시킨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LG전자의 총판사인 이피코리아(대표 배문찬)도 함께 참여한다. 또한 이피코리아가 국내 총판 업무를 맡고 있는 에너지관리·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도 같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며,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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