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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국 LG전자 사장,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2대 협회장 취임

홍순국 LG전자 사장(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2대 회장)이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홍순국 LG전자 사장(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2대 회장)이 취임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같이 외칩시다.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유연인쇄전자)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리더로!” (홍순국 LG전자 사장)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스마트팩토리-유연인쇄전자 성장 포럼’을 통해 홍순국 LG전자 사장이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의 2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홍순국 신임 협회장은 “제조업 중심 나라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준비를 지금 제대로 하지 않으면, 5~10년 후쯤에는 세계 산업계에서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며 “유연인쇄전자 측면에서 무척 할 것이 많다. 그간 우리나라는 스마트 팩토리에 연계되는 선에서 준비를 제대로 못 해왔다. 인력 양성을 포함해 유연인쇄전자 산업만큼은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해 우리 협회가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취임 이후 7년간 협회를 이끌어왔던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1대 협회장)은 홍순국 사장에 협회장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김기남 1대 협회장은 인쇄전자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2대 협회장 취임으로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홍순국 신임 협회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께서 이 협회를 7년 정도 이끌어 오시면서 황무지에 가까운 인쇄전자 산업의 기반을 잘 닦아놓으셨다”라며 “전임 협회장에 못지않게 활동해나가면서 스마트팩토리와 연계된 유연인쇄전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는 학교 교수님 등 전문가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내실을 갖춰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국회의원 송희경(자유한국당), 인쇄전자표준포럼운영위원회, 한국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학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이날 홍순국 2대 신임 협회장은 제조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우리나라 특성상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스마트팩토리여야 함을 강조하고, 이를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와 연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마트패키징, 헬스케어, 3D 프린팅, 태양전지 등 시장의 성장이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와 연계되면 4차 산업혁명 융합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협회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와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 산업 간 협업을 유도해, 회원사들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함으로써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플렉시블일렉트로닉스 산업은 전자, 화학, 반도체 분야를 융합한 산업으로서 앞으로 보안서비스, 패키징·유통, 환경·에너지, 헬스케어 산업 등 전 산업에 걸쳐 국가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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