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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1부④]안전·환경·관제…5G, IoT 공공혁신 ‘점화’

- 지하철 ‘안전’ 미세먼지 ‘환경’ IoT 확산…공공IoT, 스마트시티 ‘도화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무선통신 기대감이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IoT기기의 숫자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약 84억대 수준이다. 5G는 이 추세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통신사는 IoT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역할을 분담해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엑센추어는 오는 2030년 산업IoT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규모를 최소 10조6000억달러 최대 14조2000억달러로 전망했다. 국내도 공공쪽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안전과 환경 등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교통공사는 KT와 ‘그린서브웨이’ 사업을 하고 있다. IoT로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하철 5호선에서 진행 중이다. ▲공기질 관리 서비스 ▲지능형 폐쇄회로(CC)TV ▲여성 화장실 안전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 분석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고덕차량기지와 10여개 역에서 오는 6월까지 시범사업을 한다. 확대 여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두고 결정한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이용 교량 안전진단 ▲사물인터넷(IoT) 모터진단 ▲청소용 로봇 운영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작업자가 접근하기 힘든 곳을 드론으로 순찰한다. 냉각기 공조기 전원 공급을 원격 관리한다. 역사 청소도 로봇이 맡는다.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스마트도시철도 표준모델 개발과 실증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부터 약 2년 동안 지하철 역사와 철로 시설물을 센서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온도·습도 ▲미세먼지 ▲화재발생 ▲에스컬레이터 진동 ▲열차 레일온도 ▲전차선 장력 등을 실시간 추적한다. 로라(LoRa)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이 대상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대응은 정부 조사의 빈틈을 메우는데 쓰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공기질을 파악해 실시간 전달하는 솔루션을 판매 중이다.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이다. 아파트단지, 산업단지 등에서도 이용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산지역 산업단지 미세먼지 측정 및 대응을 위한 MOU를 KT와 체결했다. 부산 울산 경남 등 주요 산업단지 배출 미세먼지를 조사한다. KT는 포항시 광명시 부산교육청 등 다양한 곳과 MOU를 맺었다. 데이터를 축적해 환경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인명구조 현장에서도 IoT를 주목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는 SK텔레콤 공공안전솔루션을 채용했다. SK텔레콤은 특수단말기 230대와 드론 4대, ‘T라이브캐스터’ 솔루션을 기증했다. 재난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컨트롤타워다. 컨트롤타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야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LG유플러스의 지능형 소화전을 도입했다.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NB-IoT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한다. 또 동파 방지와 주변 장애물 이동 방송 기능 등을 갖췄다.

드론을 이용하는 일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원격에서 드론을 조정해 원하는 일을 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내놨다. 통신망만 있으면 된다. 서울 서초구에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시스템을 공급했다.

한편 IoT 공공 확산은 스마트시티로 가는 초석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모든 기반시설을 IoT로 연결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량의 데이터가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오가야 한다. 5G는 필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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