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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 “데이터센터 관리도 AI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공지능(AI)이 최근 기업 IT인프라 관리 영역에도 접목되고 있다. 스토리지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합작사인 히타치 밴타라의 인공지능(AI) 운영 소프트웨어(SW)를 국내에 출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히타치 밴타라의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전체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합,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

10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 솔루션사업팀 컨설턴트<사진>는 “많은 벤더에서 AI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시스템 중단과 같은 장애는 파급력이 어느 때보다 크다. IT시스템 장애의 40%가 관리자의 실수에 따른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가 최근 출시한 AI 운영 SW는 데이터를 분석, 적절한 조치를 권고, 실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서비스나우와 같은 IT서비스관리(ITSM) 툴과도 연계할 수 있으며 퍼펫이나 앤서블과 같은 자동화 툴 탬플릿과도 연동된다. 이는 크게 ▲HIAA(Hitachi Infrastructure Analytics Advisor), ▲HAD(Hitachi Automation Director) ▲HDID(Hitachi Data Instance Director) 등으로 나눠진다.

권 컨설턴트는 “HIAA는 애플리케이션이 최상의 성능으로 작동되도록 유지하는 두뇌(Brain)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번에 예측분석 및 데이터, 환경설정 변화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또 HAD는 IT 리소스 제공 및 관리를 조율하는 ‘엔진’을 제공해 가동시간이나 고객경험, ROI 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일상적인 핵심업무를 자동화한다. 서비스나우와 같은 ITSM 툴과 통합할 수 있고, 스토리지를 포함한 써드파티 리소스 할당을 위한 레스트API 도 제공한다. 특히 HIAA와 HAD, HDID가 통합되며 자율 데이터센터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설명이다.

그는 “HDID는 HAD에서 설정한 규칙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만약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에서 어긋날 경우, 재실행해 서비스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효성인포메이션은 기존 하이엔드 스토리지에 적용됐던 고가용성 기능을 전체 제품 라인업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인 VSP F350, F370, G350 및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인 G370 등 미드레인지급 제품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는 재설계된 히타치의 스토리지 운영체제(OS) ‘히타치 SVOS RF’ 기반으로 구동돼 100% 데이터 가동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권 컨설턴트는 “SVOS RF는 플래시에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코드 개선만으로 30% 이상 레이턴시(네트워크 지연속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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