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성인포메이션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분석됐다. 매출이 감소한 부분은 상품매출이다. 용역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상품매출이 전년 1932억원에서 2017년 1637억원으로 줄었다. 실제 지난해 히타치 밴타로부터 매입한 제품(상품) 금액은 808억원으로 전년 896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히타치그룹이 기존 합작사였던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를 히타치인사이트그룹, 펜타호를 통합한 ‘히타치 밴타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스토리지 하드웨어(HW) 중심에서 탈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출범한 ‘히타치 밴타라’는 스토리지 이외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IoT 플랫폼인 ‘루마다’를 비롯해 데이터 통합 및 분석플랫폼인 ‘펜타호’를 통해 산업용 IoT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밖에 비디오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시안전, 스마트시티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 역시 지난해 초 별도의 데이터산업팀을 신설하고 시군구와 공항 등 국내 공공기관에 빅데이터 기반 영상분석 통합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초 LG CNS 출신의 정태수 대표가 부임하면서 매출보다는 마진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궁극적으로 기존 스토리지 역량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IoT, 영상분석, 인공지능(AI)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효성인포메이션은 효성그룹의 IT자회사로 지난 1985년 설립돼 올해 33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기준 직원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32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D퇴근길] 5G, 진짜 가입자는?…정부, 단말기준 집계 방식 바꿀까
2025-02-24 17:19:32진짜 ‘5G 가입자’ 몇명일까…정부, 가입자 집계 기준 변경 검토
2025-02-24 16:33:20[MWC25] SKT, 'K-AI 얼라이언스' 7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
2025-02-24 10:17:42"스터디그룹·선의의 경쟁 봤지?"…와이랩, 이제는 '넷플릭스'다
2025-02-23 16:48:11통신3사, MWC25서 'AI 각축전' 예고…유상임 장관 깜짝 회동할까
2025-02-23 14:57:14[OTT레이더] 인생을 건 머니게임이 시작됐다, 웨이브 ‘보물섬’
2025-02-23 12:04:50[DD퇴근길] 5G, 진짜 가입자는?…정부, 단말기준 집계 방식 바꿀까
2025-02-24 17:19:32"카톡 선물·야놀자 예약, AI가 한다"…오픈AI, '오퍼레이터' 국내 첫 도입
2025-02-24 14:00:37"3D 아바타 만나는 가상도시"…마와리, AI·XR 더한 '난바 프로젝트' 가동
2025-02-24 11:35:40넥슨 ‘던전앤파이터’, 중천으로 재도약… 바통은 ‘카잔’으로
2025-02-24 11:30:05"KTX 타면서 렌터카까지"…쏘카, 장거리 이동 트렌드 제시
2025-02-24 10:26:3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7월11일 미국 출시
2025-02-24 10: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