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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CEO 체제 유지…2018년 수익성 최우선

- 제16기 정기 주총 개최…이사 보수한도 60억원→90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조성진 최고경영자(CEO)<사진>를 재신임했다.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대비 50% 늘렸다. 모든 안건은 25분만에 원안대로 통과했다.

16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6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사회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대표가 맡았다.

정 대표는 “수익성 중심 사업을 펼치겠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추가적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라며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고객 신뢰를 회복해 조기 턴어라운드를 가시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고가 중심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안건은 ▲제16기(2017년) 재무제표 승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4건. 이사 선임은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조성진 부회장과 사외이사 최준근 전 한국HP 대표를 재선임했다. 최 전 대표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작년 6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증액했다.

정 대표는 “작년 이사 보수는 45억원을 집행했다”라며 “회사 발전을 위한 동력 제시 등을 위해 보수한도 증액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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