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똑똑한 도시’의 삶을 위해선 시민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서비스, 데이터 공유와 접근성에서 비롯된다.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올해 MWC에선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시티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기업과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 한글과컴퓨터 등이 그리는 ‘스마트시티’ 청사진은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스마트폰에도 화재 경보가 울린다. 스마트 파킹 버튼을 누르자 한켠에 서있던 차가 원하는 자리로 자동 주차된다. 폭우가 쏟아지면 IoT 센서가 부착된 맨홀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며 빗물을 빨아들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일부 기술이 중국 장시성 잉탄시에 적용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NB-IoT 칩셋이 적용된 스마트시티의 주요 센서에서 데이터는 모두 클라우드상에서 분석된다”며 “5G와 함께 화웨이가 강조하는 것이 ‘올(All) 클라우드 네트워크’라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ET 시티브레인은 중국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도시 중 하나인 항저우시에 적용된 바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분석부터 범죄 용의자 단속, 용의차량 추적을 가능하게 해 사회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통신장비기업 에릭슨도 산속에 심어놓은 저전력 센서와 5G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분산 클라우드를 통해 자연재해 등으로 도시를 보호하는 전시를 선보였으며, 노키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시티를 전시했다.
서울시의 디지털 시민시장실,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 주으로 구성된 ‘서울형 스마트시티’를 전세계에 알릴 목적이다. 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차량, 드론, CCTV, 빌딩을 제어하는 IoT 플랫폼과 소방, 통신, 방범 등 안전과 직결되는 스마트 공공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로 구성됐다.
한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인도, 멕시코 등에서 실제 구현을 위한 상세한 문의가 있었으며, 미국과 싱가포르는 컨소시엄 참여와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며 “스마트시티를 일부 구현한 유럽 국가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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