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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최첨단 ICT올림픽, 전세계 주목…AI, 로봇, VR 대거 활용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기자] ‘전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이 가진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 전세계에 ICT 코리아의 위상을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

평창올림픽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에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즐거운 가상현실(VR) 서비스 등 우리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 첫 5G 올림픽, 실감형 콘테츠 제공 = 오는 2019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 나라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 실제 선수의 시점에서 경기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 중계 화면에서 특정 시점·위치를 골라볼 수 있는 옴니포인트뷰 등 5G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OBS가 5G 컨텐츠를 방송용로도 제작해 각 국에 제공함으로써 올림픽 경기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경기장과 IBC․ MPC 등 7개 베뉴에서는 참관객들이 5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5G ICT 체험관을 설치․ 운영한다.

◆편리한 IoT 올림픽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마트폰 용 모바일 가이드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방문객이 입국~경기관람~출국까지의 도보 및 실내구간 이동시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개인 위치기반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림픽 경기장의 실내·실외 정보를 3D 콘텐츠로 만들어 전 세계인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폰으로 14개 베뉴를 실감 있게 볼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 찾기, 셔틀버스 운행정보, 승하차장 정보, 환승 주정차정보 등 교통정보와 강원도 등 유관기관 서비스를 연계한 관광정보와 숙박정보가 제공된다. 여기에 경기일정 및 결과 정보와 진행중인 경기 현황 및 결과에 대한 라이브 정보, 경기별·국가별 메달순위, 국가별 선수 및 팀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올림픽 수송교통 전용 앱(App) ‘Go 평창’도 출시됐다. ‘Go 평창’은 기차·고속버스 등 국내 모든 대중교통과 올림픽구역 내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수송수단, 그리고 민간이 운영하는 O2O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화면을 쉽게 터치하거나 입장권 티켓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도 빠르게 길 안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4개 언어가 지원되기때문에 외국인 관중들의 언어장벽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스마트밴드'는 정밀 측위, NFC 센서를 적용한 앱 연동 웨어러블 기기로 ’위치‘ 및 ’상황인식‘ 기반의 다양한 IoT 편의 서비스 및 올림픽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키오스크(Kiosk)를 통해서는 경기장과 비경기장에서 마스코트 다국어 안내, 응원 투게더, 손글씨 응원하기, 포토투어, 나도 국가대표, 마스코트 따라 하기 등을 관람객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 감동의 UHD 올림픽 =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개폐회식 및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를 현 HD TV 화질보다 4배 선명한 4K UHD로 방송한다. UHD 방송은 HD 방송보다 한층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과 연결돼 다양한 양방향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ICT 라운지 및 평창ICT체험관에서는 초고해상도의 대화면(15m × 4m) 실감 영상(UWV, Ultra Wide Vision)을 통해 올림픽 경기와 한국의 자연미 등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 감동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똑똑한 AI(인공지능) 올림픽, 통역로봇 가동 =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콜센터도 구축돼 경기 정보, 교통, 관광 정보 등 각종 올림픽 관련 전화 문의 중 한국어, 영어로 된 간단한 질문은 AI 콜센터 안내도우미가 응답하고, 복잡한 질문은 상담원이 응대를 하게 된다.

특히 자동 통번역 기술을 적용한 ‘지니톡’ 앱을 통해 한국어와 8개국 언어간의 자동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직위측은 "SNS 등 인터넷 상 문장은 물론이고 음성 인식에 의한 발화 문장의 통번역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진 속 문자를 통번역하므로 식당, 가게 등에서 외국인의 현장정보 취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언어는 한글-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다.

◆즐기는 VR(가상체험) 올림픽 = 평창 ICT 체험관에서는 봅슬레이나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VR 시뮬레이터로 구현해 일반인들도 올림픽 종목을 가상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경기에 대하여 촬영된 VR 영상이 서버에 저장돼 주요 경기장에 설치된 5G ICT 존에서 방문객은 VR VOD(Video On-Demand)를 체험할 수 있다. VR은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 한 시공간을 초월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VR VOD는 5G 시범망을 통하여 5G ICT존으로 전송된다.

앞서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ICT올림픽’을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에 평창ICT체험관을 개관했다. 체험관에서는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로봇 활용 올림픽 운영 지원, 관심 집중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로봇이 대거 투입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촌 등 올림픽 현장 곳곳에 11종, 85대의 로봇도 투입된다. 안내로봇은 주요 행사장에서 경기 일정과 관광 정보 등을 안내하고, 공항에서는 평창과 강릉지역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 안내, 에스코트 등을 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환영로봇은 공항 입국장, 주요행사장에서 악수, 환영인사 등 올림픽 방문객에게 웰컴서비스를 제공하고,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음료 서빙 로봇, 청소 로봇이 활약한다. 1회 충전으로 16시간 동안 수심 5m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로봇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측은 벽화로봇이 세밀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더하고, 파티로봇이 올림픽 관련정보와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의 흥미를 돋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롯봇은 안내 로봇(29), 공항안내로봇(2), 마네킹 로봇(12), 환영 로봇(2), 음료서빙 로봇(4), 청소 로봇(2), 관상어 로봇(20), 벽화 로봇(10), 파티 로봇(2), 올림픽 성화봉송 로봇(1), 패럴림픽 성화봉송 로봇(1) 등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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