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해 4분기(2017년 10월~12월) 매출이 51억달러(한화로 약 5조54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13억5400만달러로 아마존 총 영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아마존 북미지역 영입이익이 16억9200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AWS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같은 성과에 힙입어 2017년 전체 매출도 174억6000만달러(19억원)로 전년 대비 43% 늘어났다. 이는 아마존 전체 매출(1779억달러)의 10%에 달한다. 2014년만해도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는 매년 늘어나 2017년에는 2배로 증가했다.
아마존은 “4분기 동안 익스피디아나 디지털글로브와 같은 업체가 AWS 클라우드로 100% 전환했고, 월트디즈니와 터너는 AWS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우선 업체로 선정했다며 ”또, 시만텍은 AWS을 전략적 인프라 제공업체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글로벌 인프라 확장도 계속됐다. 이 기간 프랑스와 중국(2번째)에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오픈했고, 2019년 초까지 12개의 가용성 존(AZ)과 4개의 새 리전(바레인, 홍콩, 스웨덴, 미국 정부전용 클라우드)을 오픈할 예정이다. 4분기 동안 497개(2017년에는 총 1430개)의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과 알리바바 등도 이 기간 동안 클라우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특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4% 늘어난 36억위안(한화로 약 6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1000억달러 매출을 돌파한 구글은 클라우드 등 기업 비즈니스와 하드웨어 부문을 모두 합친 매출은 47억달러(약 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다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분기당 10억달러에 이른다”며 “100만달러 이상의 거래건수도 1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조사기관인 시너지리서치그룹은 2017년 4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PaaS, 호스티트 프라이빗 클라우드)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13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WS는 전년 대비 0.5% 포인트 늘어난 약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MS는 3% 포인트 늘어난 13%, IBM은 8%, 구글은 5%, 알리바바는 3% 가량을 기록했다.
후지쯔와 NTT, 오라클, 랙스페이스, 텐센트, 세일즈포스 등을 포함한 ‘넥스트 10’ 기업은 1% 감소한 약 16%, 나머지는 4%% 포인트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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