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과 결과를 발표했다. 롱텀에볼루션(LTE)의 경우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등은 다운로드는 KT 업로드는 LG유플러스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LTE는 전국 440개 지역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품질을 조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8플러스’를 사용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했다.
전국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133.43Mbps 업로드 34.04Mbps다. 평균 전송성공률은 다운로드 99.21% 업로드 99.80%다. 지난해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전송성공률은 높아졌다. 업로드 속도와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떨어졌다. 전국 권역별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 대전광역시가 가장 빨랐다. 174.14Mbps다. 다운로드 기준 충청남도가 가장 느렸다. 99.8Mbps다.
회사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63.92Mbps ▲KT 131.03Mbps ▲LG유플러스 105.34Mbps 순이다. 1GB 파일을 내려 받을 경우 SK텔레콤은 1분이 채 안 걸리지만(50초) KT는 1분2.5초 LG유플러스는 1분18초가 걸린다.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38.41Mbps LG유플러스 35.94Mbps KT 35.18Mbps 순이다. 1GB 파일을 올릴 경우 SK텔레콤은 3분대(3분33초) LG유플러스와 KT는 4분대다. LG유플러스 4분4초 KT 4분31초다.
전송성공율도 SK텔레콤이 좋았다. 다운로드 99.79% 업로드 99.97%다. KT는 다운로드는 SK텔레콤과 같았지만 업로드는 99.71%로 0.26%포인트 낮았다.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98.03% 업로드 99.71%로 3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어촌 역시 SK텔레콤이 KT LG유플러스 대비 낫다.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는 SK텔레콤의 절반이 채 안 됐다. 속도를 감안하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전국망 구축 이후 농어촌 지역 투자는 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농어촌 지역 LTE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31.33Mbps ▲KT 108.96Mbps ▲LG유플러스 58.60Mbps 순이다. 1GB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면 SK텔레콤과 KT는 1분대(SK텔레콤 1분3초 KT 1분16초)지만 LG유플러스는 2분대(2분20초)다. 업로드는 ▲SK텔레콤 29.79Mbps ▲KT 24.93Mbps ▲LG유플러스 21.90Mbps다.
인구밀집 지역 품질도 SK텔레콤이 선두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SK텔레콤이 1등이다. 대전광역시는 KT가 1등이다. 서울은 다운로드 ▲SK텔레콤 232.23Mbps ▲KT 192.60Mbps ▲LG유플러스 182.71Mbps 순이다. 업로드는 ▲SK텔레콤 42.76Mbps ▲LG유플러스 40.88Mbps ▲KT 35.05Mbps 순이다. 1GB 파일로 다운로드하면 ▲SK텔레콤 36초 ▲KT 43초 ▲LG유플러스 45초가 지나간다.
정부는 이번에 LTE 이용자가 직접 품질을 평가한 자료도 내놓았다. LTE 이용자가 사용하는 모든 단말기가 대상이다. 총 27만3159건이 참여했다. 지난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집계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했다. 단말기 성능에 따라 다운로드 기준 최대 129.38Mbps 최소 42.92Mbps의 차이가 발생했다.
한편 이동통신은 절대 속도도 중요하지만 해당 지역 이용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품질이 변한다.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가장 많고 LG유플러스가 가장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