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9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017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0억8700만원, 영업이익 28억5800만원, 당기순이익 23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30.6%,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4%, 당기순이익은 75.8%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 사업부문의 취급고가 안정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광고네트워크 사업 매출이 100% 가까이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3분기는 전통적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성수기인 4분기의 실적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지난 10월31일 최대주주가 NHN엔터테인먼트(NHN엔터)로 변경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인크로스는 자사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에 NHN엔터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결합해 타겟팅 광고 분야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 추후 인크로스는 미디어렙 사업부문에서도 NHN엔터 및 자회사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비롯해 게임, 음악, 웹툰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상품을 개발하고 영업권을 확보하는 등 미디어렙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광고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NHN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시너지를 통해 넘버원(No.1) 애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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