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2일 삼성전자는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총 14명 규모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신임 사장<사진>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모뎀칩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에서 13년 동안 재직한 모뎀 분야 전문가다. “대한민국이 기술종속에서 벗어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것이 그가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시스템LSI 모뎀개발실장과 SOC개발실장을 역임했다. 생소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기술을 조기에 습득 과감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모뎀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우수한 성능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는 갤럭시S6에 탑재했다. 독자기술을 적용한 원칩(ModAP)도 상용화했다.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의 시스템온칩(SoC) 사업역량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주역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17년 시스템LSI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온 강 사장은 향후 시스템LSI를 메모리에 버금가는 초우량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