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미들웨어 등을 만드는 국내 SW 업체다. 특히 국내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스템 SW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선 메인프레임 마이그레이션(전환) 솔루션인 오픈프레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4월에는 7년 만에 유닉스 기반의 운영체제(OS)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10월 개최한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행사 당시 2017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글로벌 8개국을 대상에서 ‘티맥스 클라우드 로드쇼’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컨퍼런스 장소를 SW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옮겨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힐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호텔에서 ‘체인지 유어 뷰(Change Your view)’라는 주제로 ‘트랜센드(Transcend) 2017’ 행사를 열겠다고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창립20주년 기념 축하행사도 행사 중인 10월 31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 행사 홈페이지는 없어지고, 티맥스소프트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에 대해 티맥스소프트 측은 “컨퍼런스는 내년 6월 경(잠정)으로 연기됐다”며 “하반기에 추가로 발표될 솔루션이 있는데, 이를 함께 공개하기 위해 뒤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는 조슈아 율리쉬 티맥스소프트 미국 법인장 측에서 관할하는 만큼, 현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미국 컨퍼런스 취소가 지난해 공개한 OS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티맥스에 따르면, 기업용(B2B) 버전은 출시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개인용(B2C) 버전은 호환성 등의 이슈도 계속해서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연기도 OS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99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DBMS ‘티베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클라우드·OS 시장 강화를 통해 160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선 지난해 약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해외 18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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