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주력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까.
27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지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게임 매출 4위에 올라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출시 18시간 만에 1위를 찍었다가 4위로 내려왔고 구글플레이에선 6위에 이어 4위까지 오른 뒤 상승세가 멈춰있다. 무료 인기 1위 타이틀로는 애플·구글 앱마켓에서 모두 1위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은 앞서 일본에 출시한 ‘세븐나이츠’로 외산 게임 최고 순위인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를 자체 경신했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순위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위권일수록 더욱 그렇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 중인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7월 일본 시장 매출 톱100 신규 진입 장르 분포 결과를 보면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단 3종에 그친다.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액션 각 1종씩이다. 7월 기준 총 신작 수 812종 가운데 3종만이 매출 50~100위 사이에 들었다. 매출 10~50위 사이 진입은 전무하다.
이를 감안하면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구글·애플 매출 4위에 오른 것은 현지 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안겼다고 볼 수 있다. 변화가 뜸한 시장인 관계로 흥행작 반열에 오른 게임에 대해선 순위 지속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사례를 통해 리니지2 레불루션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삼성증권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 지역의 하루 매출 전망치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중국 지역의 하루 매출은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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