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올 3분기 실적을 판가름할 순간을 맞는다. 오는 23일 일본에 간판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를 앞뒀다.
지난 2분기 넷마블은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5%, 99.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초반 폭발적인 흥행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매출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까닭이다.
이 때문에 리니지2 일본 시장의 성공 여부가 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회사 경영진은 확고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1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오랜기간 전략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해서 현재 기대감이 많이 올라와있다”며 “특히 8월 6일 쇼케이스에서 유저와 게임업계 반응이 상당히 뜨겁게 나타나 출시되면 최상위권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도 “세븐나이츠를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고 그 노하우을 통해 MMORPG를 어떻게 하면 받아들일지 충분한 연구를 했고 그 부분을 빌드에 반영했다”며 “쇼케이스 통해서 잠재 유저들의 반응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성공을 자신있게 말씀드렸다”고 부연한 바 있다.
넷마블이 밝힌 리니지2 레볼루션 일본 출시 전 사전예약자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은 국내보다 사전예약 문화가 늦게 정착된 탓에 현지의 대형 야심작도 100만명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이 100만명이란 상징적인 수치를 처음 넘어섰다.
그러나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 100만명도 넷마블이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것이다. 출시 이틀을 앞둔 현 시점의 사전예약자는 100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일본에서 업데이트된 수치를 받아 배포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로 TV 광고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인터넷 채널을 총동원해 화제 몰이에 나섰다.
한편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좀처럼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보다 일찍 출시된 ‘포켓몬고’가 지금도 구글·애플 앱마켓 최고매출 7~8위를 유지 중이다. 이는 신작이 시장 진입하긴 어려워도 흥행작 반열에 오르면 회사의 장기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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