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게임 양성화-단속 투트랙 전략 가동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국 샹라오시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미르의 전설2(중국명 전기)’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PC클라이언트, 모바일, 웹 기반 미르의 전설2 게임 관련해 비수권 단속과 라이선스 수권을 통한 양성화를 동시에 진행한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지적재산권 보호 연합 회의 시스템’과 ‘전기 정품 연맹’ 구축으로 정했다.
샹라오는 법원, 검찰, 공안, 판권국 등 모든 관련 부서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적재산권 보호 연합 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들을 집중 단속한다. 전문 지식을 갖춘 인원과 장비를 마련해 감정, 압류, 동결 등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적재산권 관련 사건은 민사, 형사, 행정 심판을 ‘3 in 1’ 시스템을 도입해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미르의 전설2 정판 수권을 받기를 희망하는 게임사들에겐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전기 정품 연맹’을 구축할 예정이다. 샹라오는 이들 업체들에게 부지, 판호, 세금 등에 대한 지원을 하고 위메이드가 맺은 정식 계약 업체들과 향후 계약을 진행할 업체들을 모아 ‘전기 정품 연맹’에 힘을 더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현재 중국 내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와 정품 <미르의 전설2>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중국 내 수 만개의 비수권 서버와 2000여개의 모바일 게임, 300여개의 웹게임에 대해 양성화와 단속을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미르의 전설2> 시장을 건전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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