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리더, 디자이너 역할론 언급…“사용자경험 전반의 설계자”
- 파리와 도쿄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그동안은 대부분 검색이라고 하면 검색창에 뭔가 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디바이스 환경이 바뀌고 기술이 진화하며 음성, 사진 등 검색 진입 경로 늘어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음성, 비주얼 서치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고요. 8월 말 네이버앱 업데이트를 하면 아이콘 두개가 추가될 것입니다.”
김승연 네이버 디자인설계 리더는 2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디자인 콜로키움 2017’을 통해 “올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스마트서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여주는 검색의 경우 ▲번역 ▲문자 인식 ▲QR•바코드 등 여러 기능을 하나의 ‘스마트렌즈’로 통합해 카메라가 이미지 기반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 및 인식, 보다 편리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네이버의 디자인 방향성도 언급됐다. ▲SMART(기술) ▲WITH(함께) ▲OPEN(플랫폼) 3가지 키워드가 중심이다.
김 리더는 이 같은 방향성과 관련한 디자이너 역할론에 대해 “지금의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관여하고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디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감안해 작년부터 네이버 내부에선 ‘디자인’을 ‘설계’로 부르고 있다. 김 리더는 “전통적으로 시각적인 표현을 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전반적인 경험을 설계하자는 선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디자인 조직도 유연한 구조로 바꿨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실 단위, 호칭을 없앴고 예산도 자율 운영하고 출퇴근 시간, 간단한 결재 등은 상위 조직장 의사 결정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리더는 ‘인재 확보’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직접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대상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네이버의 글로벌 거점인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 캠프는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운영되며 24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김 리더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캠프를 통해 익힌 예비 디자이너들의 생생한 글로벌 설계 감각이 네이버 서비스에 더해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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