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사진>가 보유지분 11만주(0.33%)를 블록딜(시간 외 매매)했다.
23일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지분이 4.64%에서 4.31%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74만3990원에 11만주를 매각해 총 818억3890만원을 취득하게 된다.
이 창업자의 지분 매각은 오는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준대기업집단과 동일인(총수) 지정을 앞둔 상태에서 이뤄져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내달 네이버의 준대기업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 창업자가 동일인으로 지정될지가 관련 업계 관심사다.
앞서 이 창업자는 공정위를 직접 방문해 ‘네이버를 총수 없는 기업으로 봐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네이버 측도 “기업을 소유지배하는 소위 총수일가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창업자도 전문경영인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을 뿐, 다른 대기업들과 같은 기업을 지배하는 오너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업계에선 “이 창업자가 재벌 총수와 달리 지분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실질적 지배력을 보고 총수를 지정하겠다는 공정위 입장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매각과 총수 지정 건과 연결짓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네이버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앞두고 회사에 어떠한 언질도 없없다. 개인적인 일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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