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키보드 앱 이달 말 공개…‘스마트보드’로 명칭 바꿔
- 인공지능 추천·번역 기능 적용…카톡 채팅창서도 작동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키보드’ 앱을 곧 출시한다. 앱 명칭은 논의 끝에 ‘스마트보드’로 확정했다.
이 앱은 스마트 기기 화면에 가상자판을 띄우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검색, 번역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력이 담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그림판, 한자변환, 꾸미기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앱이자 그 자체를 ‘또 하나의 네이버’라고 볼 수 있다.
당초 사내에선 스마트보드가 아닌 에어보드로 명칭 변경을 고민했다. 에어스(AiRS)라는 네이버의 인공지능추천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를 붙이려 한 것이다. 뉴스 추천 등 각종 에어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앱 성격에 적합한 이름이라고 봤다. 그러나 에어보드는 운동기구 등으로 상표권이 이미 등록된 용어였다. 논의 끝에 스마트보드로 이름을 결정했다.
이달 말 공개될 스마트보드 오픈베타 버전은 지난 4월 공개된 버전과 기본 골격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보드 앱은 4월 7일 네이버가 개최한 검색 관련 전문가 토론 행사 ‘네이버 X AI 콜로키움’ 한편에 마련된 전시부스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카카오톡(카톡) 채팅창에서 키보드 앱을 통해 네이버 검색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이럴 경우 카카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샵(#)검색이 무력화될 수 있다. 카톡 안방서 검색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 된다. 네이버 키보드 앱에서 ‘롯데자이언츠’를 검색하자 관련 검색 결과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열이 됐다.
인공신경망번역(NMT) 기술이 적용된 ‘파파고’도 이용할 수 있다. 시연에서 ‘내일 누구랑 오실 건가요?’라고 질문을 넣자 실시간으로 ’Who are you going to be with tomorrow?‘ 번역문을 보여줬다.
이밖에 네이버 스마트보드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정보와 단어 등을 자동 학습해 다음 단어를 예측해서 보여주거나 오타 교정어를 추천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간단한 그림을 그려서 보내거나 최근 유행중인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등도 골라 보낼 수 있다. 자주 쓰는 계좌번호나 회사주소 등은 앱에서 따로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입력이 쉽지 않았던 한자변환도 가능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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