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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14나노 미세공정을 적용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비레이크 아키텍처와 14나노+ 공정을 활용해 새로운 15W 쿼드코어 U-시리즈가 주인공. 이 제품은 이전과 비교해 최대 40% 이상, 5년이 지난 PC와 비교해 최대 2배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의 저하 없이 한 번의 충전만으로 울트라HD(UHD) 비디오를 10시간 동안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마지막 14나노 중앙처리장치(CPU)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텔은 14나노 공정을 도입하면서 기존 ‘틱(아키텍처 변경)’-‘톡(미세공정 변경)’ 프로세스 미세화 주기를 ‘틱-톡톡’으로 바꿨다. 기존 CPU가 연달아 14나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틱-톡톡톡’이 되는 셈이다. 이후에 곧바로 10나노 공정을 적용될 예정이다.
인텔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PC 145종이 9월부터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부사장은 “사진 편집이나 슬라이드 쇼를 제작할 때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지난해에 출시된 제품 대비 최대 48%, 영상 편집 작업은 최대 14.7배 더 빠르다”며 “윈도 혼합현실(Windows Mixed Reality)과 같은 새로운 형태는 물론 고급 게이밍 및 가상현실을 위한 썬더볼트3, 외장 그래픽 칩셋과 함께 더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U-시리즈는 점차 식어가고 있는 PC 시장에서도 남달리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2-in-1’에 집중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데스크톱PC에서는 AMD가 ‘라이젠’을 통해 반격의 서막을 알렸으나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의 경우 인텔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CPU만 장착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제조업체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기기 출시 시간의 단축, 효율성 등에서 더 낫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인텔이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개선된 미세공정을 적용하면서 PC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이르기까지 고집적 시스템온칩(SoC)은 10나노가 주력이 됐다. 다만 내년 이후부터는 7나노, 혹은 6나노 AP가 등장할 계획이라 당분간 CPU와의 미세공정 격차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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