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017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2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했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퍼블리싱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하였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대비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1% 늘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결과다.
결과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5%이다.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감소한 125억원을 기록하여 2.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 하반기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결합시키고 조만간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협력사에게 카카오 I의 음성형, 시각형, 대화형, 추천형 엔진 등 핵심 기술을 일부 또는 통합 제공한다. 카카오톡 스토어 서비스에 이어 예약 및 예매하기 서비스도 연내 선보인다. 카카오 광고 플랫폼은 지난 6월말부터 10여개의 각 업종별 유력 브랜드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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