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www.kakao.com 대표 임지훈)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와 카카오모빌리티(가칭) 설립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TPG 컨소시엄은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30%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TPG는 에어비앤비(Airbnb), 린다닷컴(Lynda.com), 스포티파이(Spotify), 우버(Uber), 바이스 미디어(Vice Media) 등 다양한 공유경제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분사를 확정하고 정주환 현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새 법인 대표로 내정한 바 있다. 분사될 카카오모빌리티에서는 현재 카카오에서 제공 중인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차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택시의 수익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부터는 기업용 업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택시 앱 내 광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택시 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은 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이다. 재팬택시와의 제휴 모델과 같은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내정자는 “오프라인 산업의 온라인 전환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온라인 전환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며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 및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 다텔스(Tim Dattels) TPG캐피탈 아시아 총괄 대표는 “급성장하는 한국 택시 호출앱 시장 리더인 카카오의 사업 모델은 매우 혁신적”이라며 “TPG는 카카오처럼 기존 산업을 재편하고 창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데 집중해 왔으며 TPG의 전문성을 활용해 카카오 모빌리티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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