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www.kakao.com 대표 임지훈)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본격화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11일 임지훈 대표는 2017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라며 “올해 많은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7월 AI 서비스 앱을 출시하고 3분기 내 음성비서라 불리는 AI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내 생활에 팔요한 모든 것을 카카오톡에서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서 AI가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챗봇, 스피커를 포함한 음성 프로젝트는 대화나 음성을 통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새 인터페이스”라고 힘줘 말했다.
또 그는 “카카오톡, 멜론, 다음뉴스, 내비, 지도, 주문 등 모든 서비스를 연동한다”며 “카카오가 생활의 혁신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 달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3분기 중 타깃팅 광고 상품 ‘카카오 모먼트’도 선보인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용자 상황과 맥락에 맞는 모먼트(순간)에 타깃이 가능해진다”며 “여가시간을 즐길 때 새로 개봉한 영화정보를 추천하는 등 특정 이벤트에 적합한 브랜드, 연관 상품 추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83%, 82%, 398% 증가했으나 이는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편입 이전의 비교다. 로엔은 작년 2분기부터 카카오 실적에 편입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 감소, 영업이익은 같은 수준을 유지, 당기순이익은 97% 늘었다.
최 CFO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에 대해 “합병 이후 여러 투자가들과 주주님들의 이전 상장 제안이 쭉 있어왔다”며 “최근 들어 그런 요구사항들을 수용해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이전 상장 안건이 통과되고 코스닥 위원회 심사를 거칠 경우 3분기 내 이전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 CFO는 카카오택시·드라이버 등 모빌리티 사업부 투자 유치설에 대해 “모빌리티 사업부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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