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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2017] 카카오게임즈가 반한 ‘2차원 게임’은 무엇?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차이나조이에 와서 2차원 게임에 확신갖게 됐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은 28일 차이나조이가 열린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 인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원 게임’에 대해 강한 어조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2차원 게임은 마니아들을 겨냥한 이른바 오타쿠(또는 오덕후) 게임을 일컫는다. 중국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일반 대중을 겨냥한 게임은 아니지만 아이러브니키나 소녀전선처럼 여성층이나 일부 이용자들에게 충성도가 대단히 높은 콘텐츠를 통칭한다고 보면 된다. 두 게임 모두 중국에서 개발됐다.

남궁 대표는 올해 차이나조이를 둘러본 소감으로 “중국에서 2차원 게임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더라”면서 “중국에서 만든 게임인데 한중일에서 통하니까 하나의 흐름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가 퍼블리싱 계약 사실을 밝힌 ‘앙상블스타즈’도 2차원 게임이다. 남궁 대표는 “2차원 게임은 (인기·매출) 순위 연계성이 높다”며 “앙상블스타즈는 중국에서 만들었는데 일본에서 더 성공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 차이나조이 기업관 부스
카카오게임 차이나조이 기업관 부스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사업의 주요 방향 중 하나로 ‘2차원 게임 확보와 제작’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중국의 대형 게임 ‘음양사’ 퍼블리싱 권한 확보도 이런 방향에서 결정된 것이다. 와이디온라인 지분 투자도 갓오브히어로즈, 노블레스 등 웹툰 기반으로 2차원 게임을 만든 경험이 있어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는 게 남궁 대표의 설명이다.

남궁 대표는 “‘마이홈’이 국내에서 잘 된 게임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러브콜이 있다”며 “우리(게임)가 먹힌다(통한다)는 것 아닌가. 좀 더 용기를 가지고 중국에 산재돼 있는 (2차원 게임)유저풀을 우리 유저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상하이(중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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