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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D램의 평균 가격이 약 5%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업체에 호재로 작용함과 동시에 올해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3분기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 2분기 대비 약 5%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업체는 수익의 추가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런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다양한 D램 제품에 대한 ASP 강세를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반도체 업체가 크게 생산능력을 증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호황인 상황에서는 더 많이 만들면 이익이지만 더 뽑아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3분기 데이터센터 분야와 연말연시 가전제품 성수기 수요로 D램 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시장에 주력해온 국내 업체는 연일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인텔이 수성해오던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지난 1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만 전체 실적의 63%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55억달러(약 6조184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분기 대비 21.5% 급성장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수요 측면에서 보면 과거와 비교해 세트 업체들 재고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공급 측면에서도 기술이 너무 어려워져가지고 테크 쉬링크(칩 사이즈 축소)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과거와 대비해 투자를 한다고 해서 아웃풋으로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업체 입장에서는 사실은 둘 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 D램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611억4200만달러(69조7000억원)으로 10% 이상 상향조정했다. 낸드플래시를 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당초 예상치인 1000억달러(약 112조4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호황은 오는 2019년 공급과잉으로 조정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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