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의 원가절감에 나설 전망이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확산렌즈를 대체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LCD TV용 BLU에 사용되는 확산렌즈 대신 알루미늄 반사판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알루미늄 반사판을 사용한 BLU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방식은 LED 수를 줄이면서도 휘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보급형 직하 LCD TV에 적용되며 직하 방식의 단점이었던 두께를 줄일 수 있으면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확산렌즈를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확산렌즈는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이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료가 얹어진 만큼 가격이 비쌌고 공급물량을 제때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보급형 직하 LCD TV에 알루미늄 반사판을 적용했고 LG디스플레이마저 이 대열에 합류할 경우 실적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알루미늄 반사판을 공급하는 업체는 네패스의 자회사 네패스신소재다. 네패스디스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TV 원가 경쟁, 디자인 차별화 등이 겹치면서 부품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차원에서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의 알루미늄 반사판 도입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딜라이트닷넷] 통신3사, ‘AI 브랜드’ 강화 나섰다…AI 전문기업 전환 속도
2025-04-11 17:31:18'ICT 협력채널' 한일중 ICT 장관회의 개최…7년만에 재개
2025-04-11 17:13:15[전문가기고] “지역경제 숨통, 케이블TV 지역광고 규제완화가 마중물”
2025-04-11 14:32:28"너흰 못 보는데 왜"…中 휩쓴 '폭싹 속았수다' 김선호 챌린지
2025-04-11 13:49:19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기간 뷰티∙식품 거래액 ‘쑤욱’
2025-04-11 10:59:32카카오 김범수, 재판 불출석…"수술 회복중, 당분간 참석 어려워"
2025-04-11 18:13:14[DD퇴근길] 점유율 높인 '쿠팡이츠서비스', 영업이익률이 1.1% 라고?
2025-04-11 17:14:55"장애인 여행객도 자유롭게"…놀유니버스, 무장애 여행 캠페인 진행
2025-04-11 17:13:39하이브·경기북부청 공조…아티스트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검거
2025-04-11 17:12:56카카오, OECD 회의서 '상권 살리기' 성과 발표…"단골 1만명 확보"
2025-04-11 16:19:48[빅테크 24시] 인스타그램 "Z세대 놓칠라"…틱톡따라 검색 개편
2025-04-11 16: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