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분쟁을 국제중재재판소로 가져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WD는 자사의 동의 없이 도시바가 사업의 지분을 새로운 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로 이전해 회사를 매각하는 것은 합작 계약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분사화에 의한 지분 이전의 철회 및 판매 금지를 명할 수 있도록 국제상업회의소 (ICC) 산하 분쟁처리기관인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요청했다. 중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티브 밀리건 W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중재에 의한 금지 신청은 우리가 가장 원하는 선택은 아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노력은 모두 실패로 끝났으며 지금은 법적 수단에 호소하는 것이 필요한 조치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턴디지털의 분쟁 조정 신청으로 오는 19일 예정됐던 매각 2차 입찰 기한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WD는 지난 4월 도시바메모리 입찰 과정에서 타사에 대한 매각에 이의를 제기하며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 거부권 행사 권리를 합작관계인 우리도 갖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도시바에 보냈다.
이에 도시바는 WD에 매각 거부권이 없다고 반박하고 매각방해 행위를 중단하겠다는 답이 없으면 합작공장에서 WD 기술자를 쫓아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0만원 탈취 신고, SKT 해킹 관련 가능성 적어…스미싱 피해사례일듯
2025-04-28 18:12:46케이블TV 만난 정동영 “지역채널은 곧 지역공동체, 규제개선 시급”
2025-04-28 17:26:12이진숙 방통위원장, 미국 순방…FCC위원장·오픈AI CSO 만난다
2025-04-28 17:22:56[DD퇴근길] SKT, 유심교체 시작…매장 오픈런 이어 온라인도 북새통
2025-04-28 17:21:14“SKT 유심 공급, 내달 중순까지 어려워”…e심 사용 권고
2025-04-28 15:59:10쇼핑엔티, 프리미엄 남성 패션 상품에 힘준다…獨 ‘골드파일’ 론칭
2025-04-28 14:57:30카카오, AI '카나나'로 실적 부진 돌파하나…"CBT 출시 임박"
2025-04-28 17:07:46IT·게임업계도 ‘SKT 유심 주의보’…네카오, 임직원에 교체 권고
2025-04-28 16:38:3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대회 ‘PGS 7’ 개최
2025-04-28 15:21:41[인터뷰] 크래프톤 장병규 “수년간 기른 선구안, ‘펍지’ 이을 메가 IP 노린다”
2025-04-28 12:00:00웹툰 '신의 탑' 외전 '우렉 마지노' 나온다…"28일 공개"
2025-04-28 11:08:14딜라이트룸, ICEIC서 호흡 분석 AI 모델 공개…"수면패턴 정밀 분석"
2025-04-28 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