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망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2차전지 원부재료를 들여와 국내나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배터리셀을 만들고 어셈블리(조립)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각기 담당하는 형태가 그대로 활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을 기존과 마찬가지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립에서 아이티엠(ITM)반도체의 중국 법인인 동광ITM이 포함됐다. 이 업체는 단순히 배터리팩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POC(Protection One Chip)와 PMP(Protection Module Package)도 만들고 있다. POC와 PMP는 배터리의 과전류 등을 막아주는 보호회로 부품이다.
결국 일본에서 2차전지 원부재료를 들여와 각 모바일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배터리셀을 만들고,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배터리팩으로 완성시켜 국내(구미)로 들여오는 루트다. 조립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완제품을 납품하는 ATL은 갤럭시S8 배터리 공급 업체에서 제외됐다.
삼성SDI가 기존과 같은 공급망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난 1월 23일 갤럭시노트7 소손(燒損·불에 타 부서짐) 원인 발표에서 설명한 것처럼, 배터리셀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음극(-)판 눌림과 함께 음극의 끝단이 곡면부분까지 넘어온 현상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배터리셀을 제공받아 배터리팩을 조립하는 단계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다른 이유는 효율성에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직후 천안사업장에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제품 안전성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TF에는 ▲개발 ▲제조·기술 ▲품질·검증 등 3개 분과에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했다. 전 부문에 안전성 관련 약 15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미 삼성SDI의 폴리머 배터리 판매량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갤럭시노트7 리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이슈 이전보다도 대폭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부 문제를 뜯어고치고 고객의 신뢰를 재확인한 상태에서 굳이 공급망을 건드릴 이유가 없다고 본 셈이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전 사장은 “갤럭시S8은 (배터리) 문제가 없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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