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오는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을 진행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Element)’다. 10만1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22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린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도 마찬가지다.
26일(현지시각)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MWC2017 손님맞이를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피라 그란비아에 3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홀2에 반도체와 네트워크 홀3에 모바일 기기 및 솔루션을 전시한다. 일반 관람객은 홀3 전시관만 들어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블릿 3종을 처음 공개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 1종(갤럭시탭S3)과 윈도OS 2종(갤럭시북)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에 지속적인 공을 들이고 있다. 신제품은 S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현실(VR)기기 기어VR은 게임기로 진화한다. ‘기어VR 위드 콘트롤러(Gear VR with Controller)’를 선보인다. 착용감을 개선했다. 자이로센서와 가속센서를 내장했다. 보다 정교하고 부드러운 콘텐츠 감상을 지원한다. 컨트롤러는 동작을 인식해 양방향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VR 4차원(4D)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을 계획이다.
간편결제 ‘삼성페이’ 등 삼성전자 서비스도 체험 중심으로 동선을 짰다. 특히 일상생활에 적용한 모바일 서비스와 그 미래를 증강현실(AR)과 디오라마를 접목해 보여준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은 피라 몬주익에서 열리는 MWC 부대행사 4YFN에 참여한다. 스타트업 전시관이다. ▲릴루미노 ▲빌드어스 ▲트래블러 ▲모니터리스가 개발하고 있는 AR과 VR 기술을 전시한다.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복잡해진 통신망을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등 가상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LTE와 5G를 통합해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RAN: Radio Access Network)도 전시한다.
반도체도 빠질 수 없다. 10나노급 8GB LPDDR4X(Low Power DDR4X) 모바일 D램 ▲고대역폭 메모리 8GB HBM2(High Bandwidth Memory) D램 ▲소비자용 M.2 NVMe SSD 960 PRO 2TB 등을 만날 수 있다. 엑시노스9 등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도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