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자체 클라우드 구축 등에 따라 이같은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통적인 IT인프라 비중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이같은 내용은 수치를 통해 증명됐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6년 3분기 및 2017년 전세계 클라우드 IT인프라스트럭처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2016년 4분기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3분기 조사가 가장 최신이다.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IT를 위한 서버, 스토리지, 이더넷 스위치 등의 장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84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클라우드 IT인프라 판매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나 전체 IT인프라 판매의 39.2%를 차지했다. 아직까진 전통적인 IT인프라 판매 비중이 아직까지는 더 높은 편이다. 이중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하드웨어 지출이 33억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인 IT인프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8%나 감소했다.
장비별로 살펴보면 이더넷 스위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하면서 3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분야에서도 46.2%나 늘었다. 이에 비해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구축) 서버 및 스토리지는 각각 12.9%, 8.6% 감소했다.
IDC는 2017년에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체 클라우드 구축 붐으로 클라우드 하드웨어 판매가 18.2% 늘어난 4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퍼블릭 클라우드가 61.2%, 오프프레미스(기업 외부 구축)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14.6%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클라우드가 아닌 전통적인 IT 인프라 판매는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에도 전통적인 IT판매 비중은 전체의 57.1%를 차지하며 클라우드 판매보다 높은 비중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IDC 측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비(non)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델 테크놀로지스’가 클라우드 IT매출 측면에선 1위를 기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시장 점유율은 15.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HPE, 시스코, 레노버 등의 순이다. 화웨이와 인스퍼, 시스코의 매출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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