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새해 첫 달 야심작 간 승부에서 네시삼십삼분(4:33)의 ‘삼국블레이드’가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2일 주요 업체들이 일제히 야심작 출시를 알린 바 있다. 4:33 ‘삼국블레이드’, 넥슨 ‘던전앤파이터(던파):혼’, 넷마블게임즈 ‘스타워즈:포스아레나’ 등 3종이다.
15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삼국블레이드’가 13위에 올랐다. ‘던파:혼’은 31위다. 다만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10일 시범출시(소프트론칭) 단계에서 이미 유료 결제가 진행돼 정식 출시 이후 초반 순위 진입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번 주말을 넘어가면서 던파:혼과 본격적인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삼국블레이드와 던파:혼은 강력한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게임이다. 두 게임 모두 이 부분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유명 지식재산(IP)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도 닮았다. 삼국블레이드에선 삼국지 속 주요 영웅들이 대거 등장한다. 던파:혼 역시 넥슨의 간판 게임 던파 세계관을 옮겨와 PC온라인 원작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원작에 없는 모바일만의 강력한 혼 스킬을 적용했다.
같은 날 출시된 넷마블의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300위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스타워즈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한 IP가 아닌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된 바라고 할 수 있다. 넷마블도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선 스타워즈:포스아레나가 무료 앱 인기 10위에 올랐다. 애플 피처드에 선정된 상태다. 최고매출 순위에선 아직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 같은 IP 기반의 일렉트로닉아츠(EA) ‘스타워즈:갤럭시오브히어로즈’가 매출 상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15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리니지 레드나이츠, 클래시로얄, 데스티니차일드, 아덴, 뮤오리진 등이 10위 내 순위를 유지 중이다. 삼국블레이드와 던파:혼이 매출 최상위권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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