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모리스 심플리비티 아시아 영업 총괄 이사는 15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는 이같이 비유했다.
기업 IT인프라의 주요 구성 요소인 컴퓨팅(서버)과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합친 컨버지드(통합) 인프라 제품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개별 인프라 요소를 합쳐 놓은 시스템에 불과했지만, 가상화 등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정의 컨버전스 2.0으로 발전했다. 이후 복제와 백업과 중복제거 등 8~9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컨버전스 3.0’ 시대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이러한 ‘컨버전스 3.0’을 지원하는 것은 심플리비티 제품이 유일하다는 주장이다.
심플리비티는 지난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최근 가트너, 포레스터리서치 등 다양한 시장조사기관에서 HCI 시장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모리스 이사는 “현재까지 6000여대 이상의 장비가 출하됐으며, 평균 1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고객의 다양한 워크로드가 구동되며, 고객의 1/3 이상은 100:1의 중복제거효과, 절반 이상 고객은 50% 이상의 성능 증대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HCI를 통해 비용절감과 민첩성,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체 IT 예산의 70%를 하드웨어(HW) 장비나 SW 라이선스, 기타 설비 등이 투입되는 자본비용(CAPEX), 나머지 30%는 운영비용(OPEX)에 사용된다.
그러나 HCI를 사용할 경우 CAPEX는 20%, OPEX는 80%까지 줄일 수 있어 전체 IT예산의 62% 절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비교해서도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22%~49%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혁신’을 위해 재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심플리비티의 HCI는 데이터센터 통합부터 원격오피스관리, 데스크톱가상화(VDI), 클라우드, 티어1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보호, 테스트·운영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 활용된다”며 “50대 글로벌 금융기관 한곳은 HCI 도입으로 6개 데이터센터를 3개로 줄였고, TCO를 5년 간 1억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34개 랙을 3개 랙으로 줄이면서 데이터센터 상면만 90% 이상 줄인 금융기관도 있었다.
한편 그는 이날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센터로 복제 및 이전하는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수백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10분 이내에 백업, 복제, 중복제거, 이동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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