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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금융IT혁신] 포시에스 "전자문서시스템 더욱 진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도 더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황석정 씨가 은행직원을 방송국으로 불러 통장을 개설한 뒤 대출 상담을 받고 전자서명까지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선보인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다. 전자문서 시스템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여기에 포시에스(www.forcs.com 대표 박미경)의 솔루션이 쓰였다.

15일 문광훈 포시에스 부장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2017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의 최신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발표에서 문 부장은 신분증과 도장을 전자문서에 적용하는 기술과 디지털 창구에서 전자문서가 주는 각종 이점 그리고 개인사용자나 중소 업체도 전자문서를 써볼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으을 끌었다.

현재 선보이고 있는 포시에스 전자문서 시스템에선 신분증과 인감도 쉽게 디지털화가 가능하다. 사진을 촬영하면 솔루션이 자동 보정해준다. 문 부장은 인감 촬영과 관련해 “그림자가 생겨도, 삐뚤어져도 자동 보정된다”며 “(종이문서에) 도장을 10번 찍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힘줘 말했다.

전자문서가 은행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례도 들었다. 고객 반대편 태블릿PC를 통해 고객이 입력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거나 입력 위치 추적, 실시간 기입 위치도 볼 수 있다. 입력 순서를 조절하는 등의 다양한 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문 부장은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물려주는 수준”에 비유하면서 전자문서의 효율을 재차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엑셀문서 파일을 전자문서로 바꿔주는 기능도 개발했다. 엑셀 프로그램 툴바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클릭만 하면 기존 문서를 바로 전자문서로 바꿀 수 있다. 이용자가 엑셀 서식만 만들면 자동으로 HTML5 문서로 만들어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서명은 물론 신분증과 도장의 디지털화도 가능하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도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시스템도 운용 중이다. 과금형 전자문서화 시스템 ‘오즈 페이퍼(OZ Paper)’다. 문 부장은 “작은 규모 사업자가 전자문서 시스템에 1000만원을 쓰기도 힘들다면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며 “한달에 3만원, 5만원 내고 전자문서를 쓸 수 있다. 개인사용자도 활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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