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다수 모바일게임 업체는 폭넓은 이용자층 확보를 위해 신작 출시 당시 전체 이용가 등급을 노린다. 이 때문에 12세 이용가 게임도 많지 않다. 그런데 일부러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모바일게임이 있다. 대단히 드문 사례인데, 이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까지 끌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가 지난 27일 출시한 ‘데스티니차일드’가 게임부문 5위, 전체 6위에 올랐다.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출시된 애플 앱스토어에선 매출 1위다. 최근에 나온 여러 출시작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이다. 이 게임은 시프트업과 넥스트플로어가 공동 개발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핵심 콘텐츠로 쉽게 말하면 ‘눈이 즐거운 게임’이다. 지난 테스트 당시 일러스트 표현에 대해 상당한 호평과 함께 약간의 선정성을 느꼈다는 이용자들이 있었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출시(구글플레이 만 18세 이상)를 알렸다. 게임 일러스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회사 측의 결단이기도 했다.
개발사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창세기전과 블레이드&소울 개발에 참여한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미 다수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었고 이는 시프트업 설립 이후 첫 작품임에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이라는 과감한 시도가 가능한 배경이 됐다.
현재 데스티니차일드는 메이플스토리M 등 유명 지식재산(IP) 게임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초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일단 500여개 캐릭터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게임이기는 하나 개발 기간이 2년이 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어펙션, 한계돌파 등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 육성을 꾀할 수 있다. 전투는 실시간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수집 요소가 강화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볼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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