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유명 IP 게임들이 인기·매출 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익숙지 않은 게임이 눈에 띈다. 이츠게임즈의 ‘아덴’이다. 유명 IP 기반 게임은 아니지만 어느새 구글플레이 매출 9위까지 올랐다. 갑자기 툭 튀어나온, 이른바 갑툭튀 게임이다.
이츠게임즈에 따르면 아덴은 요즘 말로 ‘아재(아저씨) 게임’이다. 게임 영상에도 ‘어른들의 RPG(역할수행게임)’라는 홍보 문구가 등장한다. 주요 고객층은 30~40대 남성이다.
아덴에선 필드 자동사냥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퀘스트(임무) 수행을 위한 즉시이동(텔레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사냥 중에 상점 이용도 가능하다. 쉽게 말해 편한 게임이다. 자동사냥과 편의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e스포츠를 관전하는 느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장비 강화와 함께 강한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승자연전방식의 3대3 데스매치 대전(PVP)가 강한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콘텐츠다. 5대5 실시간 대전(PVP)모드인 악마의 군단은 보스 레이드(PVE)와 결합시켜 색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승자팀에겐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해보면 아덴은 30대 이상 남성층이 원하는 편의 기능을 대거 제공하면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다. 편한 플레이와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적격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 시장의 큰손인 30대 이상 남성층은 많은 시간을 들여 캐릭터 레벨업(성장)을 진행하기보단 유료 결제를 통해 빠른 성장을 선택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구글플레이 매출 9위까지 급상승한 아덴을 통해 이 같은 플레이 패턴이 재차 드러난 셈이다.
이츠게임즈 측은 “가상패드 조작이 아니라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이동하는 방식으로 직관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며 “아이템이나 캐릭터 레벨에 따라 화려한 외관을 즐길 수 있거나 장비 강화로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플레이 목적을 명확하게 부여하는 것이 이 게임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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