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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협력사 원부자재 모두 보상

- 삼성전자 “재고 파악 뒤 전액 보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관련 협력사 어려움을 모두 털고 가기로 결정했다. 갤럭시노트7 부품으로 협력사가 떠안고 있는 물량은 완제품 30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협력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품 재고 물량 전액을 보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발주한 협력사 보유 완제품 재고 뿐 아니라 현재 생산 중인 반 제품 상태의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날 협력사에 알렸다. 삼성전자는 재고를 파악 뒤 신속하게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기준은 ▲완제품 재고 납품 단가 전액 보상 ▲생산 중인 반제품 상태 재고 진행 상황에 따른 공정 원가를 계산해 전액 보상 ▲원부자재 협력사 구입 단가 전액 보상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보상은 1차 협력사에 이뤄진다. 2차는 1차가 3차는 2차가 책임지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단계적 보상을 제대로 실시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장 박종서 부사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협력사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협력사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 드리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 워크숍을 21일 개최한다. 또 협력사의 갤럭시노트7 단종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른 제품 물량 배정 등을 검토한다. 투자한 갤럭시노트7 전용 설비는 다른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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