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4월 티맥스 운영체제(OS)를 공개한 티맥스가 이번엔 ‘티맥스클라우드’라는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에 공식 뛰어든다. 티맥스 OS 발표 당시,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는 만큼 충분히 예상됐던 행보다.
앞서 티맥스는 지난해 11월 티맥스 OS 출시를 위해 ‘티맥스오에스’라는 법인을 설립하면서, ‘티맥스 클라우드’라는 법인을 함께 만들었다. 티맥스오에스의 수장을 맡고 있는 박학래 사장이 티맥스 클라우드의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9일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클라우드는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를 향한 도전, 세상을 바꾸는 클라우드’를 주제로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2016’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자사의 데이터베이스(DBMS)와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컴퓨트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분야까지 확장하는 것이 흥미롭다.
티맥스가 배포한 이번 세미나 내용을 살펴보면, 가상화 기술 기반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맥스Iaa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을 소개하는 ‘프로SDN’, 자사 DB와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티맥스PaaS’, 티맥스PaaS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프로오브젝트 7’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오브젝트’는 티맥스가 지난 2014년 출시한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다. 이밖에 ‘티베로 제타’ 등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DB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티맥스OS는 지난 4월 공개한 티맥스 운영체제(OS)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제품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기업용(B2B) 제품과 개인용(B2C) 제품을 구분지어 출시하고,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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