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박지원)이 올 가을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외부 게임의 퍼블리싱으론 ‘HIT(히트)’라는 대형 흥행작을 배출했지만 자체 개발로는 굵직한 타이틀이 없는 넥슨이다. 이달과 내달 사이에만 자체 개발작 3종을 출시, 흥행을 노린다. 이들 게임에서 넥슨의 새로운 장르 개척 의지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일 출시한 ‘M.O.E(Master of Eternity,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가 올 가을 자체 개발작의 첫 타자다. ‘모에’라고 줄여 부른다. 이 게임은 미소녀와 로봇 메카닉이라는 국내에 흔치 않은 소재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미션(임무)을 해결해나가는 모바일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PRG)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픽시’를 수집하는 재미요소와 360도 회전 카메라 각도로 즐기는 ‘턴제 3D 전투’가 특징이다.
카드대결 보드게임도 곧 출시한다. 이달 말 나올 ‘디오에스(D.O.S)’다. 보드 판 위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한 타씩 주고받는 ‘턴 기반’의 전투 방식을 비롯해 이용자끼리 대결하는 소환사 대전(PVP)과 보스전(PV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개발했다.
외부 시선이 쏠린 게임으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Online)’이 있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유명 원작 삼국지조조전의 지적재산권(IP)과 넥슨의 모바일 개발력이 더해진 게임으로 세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개발 중이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전략전술로 천하를 통일하는 SRPG다. ‘관우전’, ‘장료전’ 등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를 제공하며 ‘연의’ 모드와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모드를 강화한 신규 콘텐츠가 적용된다.
올 하반기엔 매니지먼트 RPG ‘리터너즈’도 선보인다. 오는 9월 28일까지 2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최적의 팀 조합을 고려해 리그와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전투에 매니지먼트(경영)의 재미까지 담아냈다.
이밖에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한 자체 개발작으론 ‘메이플블리츠X’,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이 있다. 하반기 퍼블리싱 게임으론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 ‘진삼국무쌍:참’, ‘자이언티카’ 등을 준비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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