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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마라톤 전원회의…SKT-CJ헬로비전 “충분히 소명했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가 15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전원회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약 6시간가량 SK텔레콤, CJ헬로비전을 비롯해 경쟁사 등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의견청취, 상임위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공정위 사무국은 이달 4일 양사에 합병불허를 내용으로 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양사의 유료방송 가입자가 합쳐질 경우 지역에서 독과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전원회의서 사무국의 시장획정을 비롯해 요금인상 가능성 우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했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시장 획정 문제나 요금인상 가능성이 주요 어젠다였다”며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도 “아날로그 방송은 시장획정에 빠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알뜰폰, 결합상품 등을 포함해 많은 이슈들에 대해 설명했다”며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 상임위원들은 사업자 의견청취 이후 곧바로 최종판단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결과는 다음주 초 공개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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